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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속도 내는 '행정통합'⋯지방선거 전 가능?

박선진 기자 입력 2025-12-15 08:00:00 조회수 126

◀ 앵 커 ▶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총리에서 관련 특별법의
특례조항의 검토를 지시하면서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국회에 계류 중인 특별법이 통과되려면
다수당인 민주당의 찬성이 필수적인데,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힘을 실으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정통합이 
실제 성사될지 관심이 모입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0월 발의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은 
연내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잇따라
대전·충남 통합을 언급하는 등 
공개적으로 힘을 실으면서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5일, 충남 타운홀 미팅)
"충남-대전을 좀 모범적으로 통합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저는 이제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의 입장에서 가지고 있습니다."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힌 대전과 충남은 
촉구 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통합 의지를 결집했습니다.

늦어도 내년 1~2월에는 특별법안을 통과시켜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으로 
단일시장을 뽑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이창기 / 대전충남행정통합 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
"저성장 사회에 우리가 접어들었고 인구가 
감소하기 때문에 이제 통합을 할 수밖에 없는, 그래서 규모의 경제 그리고 광역화가 필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서는
다수당인 민주당의 찬성이 관건입니다.

그동안 대전·충남 지역 민주당 의원들은
절차적 정당성을 이유로 행정통합에 
반대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논의에 불을 지핀만큼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는 등
입장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중앙정부도 이(통합)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다수당인 민주당의 입장만 전환되면 특별법을 통과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어 보입니다.

대전·충남 통합이 실제 성사되면 수도권에 이은
메가시티가 탄생하는 만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선거판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 END ▶
 

  • # 대전충남
  • # 행정통합
  • #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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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진 sjpark@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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