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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불수능 여파⋯정시 셈법 복잡

박선진 기자 입력 2025-12-12 08:00:00 조회수 46

◀ 앵 커 ▶
주요 대학의 수시 합격 발표가,
이번 주면 마무리됩니다.

올해 불수능 여파로 수시 탈락자가 
크게 늘 거란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데, 수험생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수능은 영어와 국어의 난도가 크게 높은
이른바 불수능이었습니다.

수능을 출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오승걸 
원장은 결국 사임했습니다.

오승걸/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지난 4일, 2026 수능 채점 결과 브리핑)
"국어 및 영어에서는 문항 출제와 검토 과정에서 의도하고 확인했던 것과는 달리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절대평가 방식인 영어의 1등급 비율이 3%대에 그치면서, 결국 대학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 등급을 맞추지 못해 탈락하는 수험생이 
속출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고3 수험생
"갑자기 수능 때 이렇게 내버리니까 예측을 할 수가 없다 이거죠. 그래서 6,9월의 평가원 
모의고사의 의미가 솔직히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친구들도 많고."

실제 올해 주요 10개 대학의 수시 탈락 
건수는 39만여 건으로 추정됐는데
인문계의 경우 지난해보다 탈락 건수가
8.5% 늘 것으로 예상됐고,

대전 소재 9개 대학의 경우 
8만 6천여 건으로,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지난해보다 각각 12.1, 4.7% 탈락 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여파는 정시로도 이어져 수시 탈락자들이 대거 정시로 몰릴 경우 상위권 정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신현웅/대전 입시학원 원장
"국수탐이 학생들이 성적이 잘 나왔다 하더라도 영어의 반영 비율이 각 대학마다 좀 많이 다릅니다. 그런 부분들을 본인한테 좀 유리한 측면으로…"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2일까지 진행됩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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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진 sjpark@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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