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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충남서 올겨울 첫 고병원성 AI..방역 비상

이승섭 기자 입력 2025-12-10 21:00:00 조회수 54

◀ 앵 커 ▶
전국 곳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잇따르는 가운데 
충남에서도 천안의 산란계 농장에서
올겨울 첫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농가 주변 하천의 야생조류나 
인근 경기도 농장에서도 잇따라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되면서 
혹시 확산하지 않을까 방역당국도 비상입니다.

이승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천안시 서북구의 한 산란계 농장.

방역 통제선이 설치됐고, 농장 안에서 
방역복을 입은 인력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닭이 평소 10배 넘게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3만 3천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또, 해당 농가에서 반경 10km 안에서 
닭이나 오리 2백여만 마리를 기르는 
농장 26곳도 정밀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농장은 최근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야생조류가 발견된 지점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습니다."

일주일 전,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나온 아산 봉강천에서 
17km가량 떨어져 있고, 오늘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경기 안성의 
산란계 농가와는 불과 10km 거리입니다.

방역당국은 천안과 아산, 세종의 산란계 농장과
관련 업체에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농가를 오가는 차량과 사람의 방역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임미령 / 천안시 가축질병관리팀장
"그와 더불어서 성환 쪽이나 풍세 쪽, 기존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던 산란계가 많이 분포하는 지역은 기존과 같게 꾸준히 방역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9월부터 이달 초까지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국의 농가 7곳 모두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유럽과 미국, 일본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늘고 있다며 
철새가 지나가는 내년 2월 말까지 농가마다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 # 고병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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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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