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도 안 남았습니다.
충청권은 4개 시도지사가 국민의힘 소속이라 
여야가 탈환과 수성을 놓고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되는데요, 

거대 양당은 지역 출신 당대표의
리더십 문제가 불거졌고, 
개혁진보 야 3당은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정치개혁을 거듭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직 시도지사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르는 등
출마 예정자들의 몸풀기가 시작됐습니다.

12.3 내란으로 정권 교체가 이뤄지고
이재명 대통령 취임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여당은 정권 안정과 내란 종식을, 제1 야당은 정권 견제와 심판을 전면에 
내세웁니다.

특히 충청권은 4개 시도지사가 현재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라 여야가 탈환과 수성을 놓고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김영식 /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지난번 선거에서는 박빙으로 다 국힘에서 광역 단체장을 휩쓸었지만 6.3 지방선거에서 만약 국힘이 좀 입장을 바꾸고 그리고 인물 중심의 공천을 하게 된다면 또 의외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지역이 또 충청도입니다."

다만, 여야 모두 지역 출신 당대표의
리더십 문제는 변수입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가 12.3 비상계엄 
1년에도 결국 사과를 거부하면서 
당내에서도 거센 반발에 맞닥뜨렸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인 1표제' 
도입과 지방선거 공천 룰 변경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이 부결돼 타격을 입었습니다.

조국혁신당 등 야 3당은 민주당을 겨냥해
민주 세력을 키우기 위해 정치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치개혁 연석회의를 출범했습니다.

이들은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도입, 
비례대표제 확대, 단체장 결선 투표 도입 등을
요구했습니다.

황운하 /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민주당은 이번에야말로 빛의 혁명 주체들과 맺었던 정치 개혁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다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야 3당은 물론,
민주당과도 선거연합, 후보 단일화를 
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MBC 뉴스 문은선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