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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태안 앞바다서 어선 전복⋯3명 사망·선장 실종

이혜현 기자 입력 2025-12-05 21:00:00 조회수 43

◀ 앵 커 ▶
어제 저녁 태안 천리포 앞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3명이 숨진 가운데
마지막 실종자인 선장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해경은 당시 새우잡이에 나섰던 어선이
높은 파도로 태안 쪽으로 피항하려다 
뒤집힌 것으로 보고 실종자 수색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날이 밝은 태안 천리포 앞바다.

망망대해 위로 항공기가 떠다니고
수평선 끝까지 구조선들이 나아갑니다.

어제 저녁 6시 20분쯤 태안 천리포 앞바다에서
선원 7명을 태운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3명이 구조되고, 3명이 숨진 가운데 
마지막 실종자인 40대 선장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입수!"

해상은 물론, 앞서 숨진 선원들이 발견된 
해안가 일대에도 민관군 3백여 명이 투입돼 
수색 범위를 넓혔습니다.

사고 당시 선장이 조타실에 있던 것으로 전해져
해경이 선체에 진입해 수중 수색도 벌였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사고 어선은 인천 인근 바다로 새우잡이에 
나섰다가 파도가 거세지자 태안 쪽으로
피항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태안군청 관계자
"(풍랑이 거세지기) 그 전에 출항했다가 피항하다가 그런 것 같습니다."

당시 강풍특보 속 초속 10미터가 넘는 바람과
최고 3미터에 달하는 높은 파도를 
배가 견디지 못한 데다,

어선 위에 어업용 그물과 밧줄이 가득 실려
순식간에 뒤집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습니다.

태안해경 관계자
"사고 현장 도착 당시 강한 바람과 3m에 이르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고 사고 선박 주변에 로프(밧줄)가 산재돼서‥"

해경은 마지막 실종자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구조된 선원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이혜현입니다.

(영상취재: 김훈, 황인석)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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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실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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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do99@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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