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천안에서 충남도민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직접 소통했습니다.
특히, 균형발전과 성장을 위해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수도권 집중 해소와 첨단산업 육성,
지천댐 등 환경 관련 현안도
폭넓게 논의됐습니다.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충남의 마음을 듣다'를 주제로
천안 한국기술교육대에서 열린
취임 후 7번째 지역 타운홀 미팅.
이재명 대통령은 시작과 동시에
충남–대전 통합을 화두로 꺼냈습니다.
수도권 집중과 치솟는 집값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면 충청권이 하나의 광역 성장거점으로 묶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충남-대전을 좀 모범적으로 통합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저는 이제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의 입장에서 가지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세계적 추세도 광역화라며
지역도 쪼개져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또, 반도체와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과
국방, 해양 등 충남 발전 방안 등도
비중 있게 다뤄졌습니다.
이어진 도민 질의에서는 첨단 산업은 물론,
찬반 논란이 거센 지천댐 질의도 있었는데
이 대통령은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정부 입장에서 추진할까 취소할까를 놓고 세밀하게 검토하고 또 지역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하고 해서 결정할 거니까 일단 거기에 집중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후반부에 다시 행정통합에 대한
도민 의견을 듣는 등 공을 들였고,
이성우 청양군 대치면 (통합 찬성)
"지금 우리 동네 광역화의 통합 문제는 절실하다고 봅니다. 제가 올해 환갑입니다. 그런데 막내입니다."
예산군민 (통합 반대)
"대전과 충남이 통합된다고 하면 가장 첫 번째 문제는 대전의 (전기, 물) 자립도를 우리(충남)가 높여주는 역할이 된다는 것입니다."
찬반 의견이 엇갈리자 참고일 뿐이라며
거수로 의견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찬성, 반대, 모르겠다 손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대전·충남의 연계로 시너지를 기대하는 찬성과 농촌 소멸 우려를 제기하는 반대가 맞선 가운데 대통령의 의중을 내비친 행정 통합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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