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대전시가 총 156만여㎡ 규모의
신규 산단 4곳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추진 중인 산단 13곳도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단 3곳에 불과해
'산단 535만 평 조성'
공약달성을 위한, 단순
숫자 채우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시가 조성 계획을 발표한
신규 산업단지는 4곳.
유성 대동지구와 송림지구, 동구 대별지구와 대덕구 신일지구 등 총 156만 7천㎡로,
오는 2030년까지 공급이 목표입니다.
각 지구의 위치 특성을 고려해 첨단산업과
방송·통신 등 지식 정보 서비스 산업,
지역 특화 산업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추진 중인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도
당초 39만 6천㎡에서 66만㎡로 늘려
주거와 문화·생활시설을 강화합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6대 전략 산업 분야 중심의 대규모 신규 산업단지는 판교 라인을 대전 라인까지 확장하여
대전을 수도권을 뛰어넘는 일류 경제 도시로
완성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대전에서 추진 중인 산단 13곳 가운데
공사에 들어간 건 단 3곳.
10년간 지지부진한 안산국방산단은 지난해 초 감사원 감사로 행정절차가 멈춰 섰다
다시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밟고 있고,
390만㎡로 규모가 가장 큰
나노·반도체 국가산단은 수요 부족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철회한 뒤
재신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단 추가 발표가 단순 숫자 채우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산단 535만 평 조성은 이장우 대전시장의
공약이었습니다.
박남철 / 대전시 산업입지과장
"도시개발 사업이나 아파트 사업 같은 경우는
입주자를 확보해 놓고 하는데 산단 같은
경우는 산단은 조성을 해놓고 기업들이 떠나지 않게끔 하기 위해서 선도적으로 조성을 하는…"
논란에도 대전시는 지방선거를 앞둔 내년 초,
산단 5곳을 차례로 추가 공개해
산단 535만 평을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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