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중부권에서 가장 큰 규모인
금강수목원이, 이렇다 할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방치돼,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충남도가, 국가 자산으로 넘기지
못하면 민간에 매각할 수 있다고
밝히자, 시민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축구장 약 380개 면적인 269만㎡로
전국 수목원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금강수목원.
한 해 20만 명 넘게 오가던 명소였지만,
지금은 황량합니다.
부지를 소유한 충남도가 이곳에 있던
산림자원연구소를 청양으로 옮긴 뒤
다섯 달 전에 폐쇄했기 때문입니다.
금강수목원을 국가 자산으로 넘기려 했지만,
3천억여 원으로 추정되는 매입 비용 탓에
진전이 없습니다.
도는 국유화가 여의치 않으면 금강수목원을
민간 자본에 매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간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자 시민사회단체가
당장 산림 훼손 등을 우려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서봉균 / 공주참여연대 사무처장
"이곳은 소중한 산림자원이자 시민들의 쉼터이자 자연학습장이며, 온전히 보전하여 국민에게 돌려줘야 할 공공의 숲이다."
세종시는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을 설득하는 등
금강수목원의 국유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민간 업체에 넘어가더라도 난개발은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장민주 / 세종시 정책기획관
"개발 관련된 인허가권은 우리 시에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산림 자원을 향유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충남도도 민간 매각을 서둘러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공공성을 살린
운영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회에는 금강수목원을 행정수도의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국가 자산으로
만들자는 법안이 제출된 상태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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