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

검색

세종 대전 충남

[리포트]누리호 4차 발사 성공..뉴스페이스 개막

고병권 기자 입력 2025-11-27 08:31:39 조회수 20

◀ 앵 커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4차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처음으로 야간에 진행된 이번 발사 성공은 
민간 기업이 이끄는 새로운 우주 시대가 열렸단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3, 2, 엔진점화!"

어둠을 환하게 밝히는 화염을 뿜으며 누리호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1, 2단 로켓과 페어링이 정상적으로 분리되고, 
차세대 중형 위성을 비롯한 위성 13기가 무사히 
목표 궤도에 진입합니다.

숨 막히는 정적이 흘렀던 통제실에서도 그제야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1시 13분,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날아오르며 4차 발사
성공을 알렸습니다.

이상 신호 감지로 애초 예정했던 
새벽 0시 55분보다 18분 지연된 시각에 발사됐지만, 더 이상의 문제는 없었습니다.

오로라 관측 등 우주 날씨 정보를 
분석하게 될 차세대 중형 위성 3호도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카이스트의 '소형 전기추진 엔진' 등 
다른 위성 12기도 우주 환경에서 새로운 기술을 검증할 계획입 니다.

이상철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고도 601.3km에서 차세대 중형 위성 3호를 분리하였으며, (발사 후) 813.6초경부터 914.4초경까지 12기의 큐브위성을 정해진 순서대로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함으로써."

이번 발사는 기존까지 항공우주연구원에서 
도맡아 온 로켓 제작과 조립을 한화가 
주도했습니다.

또, 주 탑재 위성인 차세대 중형 위성 3호도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제작했습니다.

국가나 공공기관이 이끈 우주 개발 역사가 
저물고, 민간 주도의 새로운 우주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손재일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 발사 능력,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주항공청은 누리호가 2년 전 3차 발사에 이어 4차까지 성공해 신뢰성이 높아졌다며
기술 안정성을 더 높이기 위해 2027년까지 두 
차례 더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화면제공: 항공우주연구원

  • # 누리호
  • # 4차_발사
  • # 성공
  • # 우주항공청
  • # 항공우주연구원
  • # 한화
  • # 한국항공우주산업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고병권 kobyko80@tj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