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제는 현실이 된 지역 소멸은
지역 방송의 위기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지역 방송은 안정적 재원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져 이를 타개할 생존 전략이 절실한데요.
지원 규모가 불분명한 광고 관련 법을
개정하는 등 새로운 발돋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도권에 집중된 방송 생태계 속에서
OTT 시장과 SNS의 급격한 확장은 지역 방송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지역 소멸이 현실로 다가온 지금,
지역 방송은 그 충격을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권태선 /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정부가 진짜 그런(지역방송) 문제에 대해서 관심 갖고 좀 해결책도 내고. 지역 방송이 정말 지역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생존 전략이 절실한데, 안정적 재정 확보가
가장 시급합니다.
지역 방송에 대한 지원 규모와 활용이
불분명한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등을 개정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가칭 권역별 지역방송발전위원회를 조직해
지역 방송에 정부광고 수수료 수입을 직접 배분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옵니다.
김활빈 / 강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각 권역별로 지역방송발전위원회를 새로 설치를 해서 지역의 실정에 맞는 지역성을 살릴 수 있는 그다음에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지상파 방송광고를 지역 방송 광고와 결합해
판매하는 결합판매제도에 대한 새로운 접근도 필요합니다.
지역 방송 광고 수익의 40% 이상을 결합판매가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 2020년
위헌소송이 제기돼 법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예지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선임연구위원
"결합판매를 하는 매체사는 채널 재허가를 받거나 심사를 받을 때 점수를 준다거나 아니면 공공의 역할을 하는 거에 있어서 인증을 해준다거나…"
지역 방송의 위기는 방송 산업 전체의 위기와
맞닿아 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방송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함께 생존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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