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별로 선정됐습니다.
이글스 소속 선수로는, 류현진 이후
19년 만이자, 역대 5번째 MVP
수상입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화의 에이스 코디 폰세는 올 시즌 마운드에서
전인미답의 기록을 쏟아냈습니다.
지난 5월, SSG랜더스와의 경기에서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8개를 잡았고,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252개로
갈아치웠습니다.
개막 이후 17연승으로 역대 최다 연승 기록도
새로 썼습니다.
폰세는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승률 0.944, 탈삼진 252개를 기록해
외국인 투수 최초로 투수 부문 타이틀 4개를
휩쓸었습니다.
말 그대로 리그를 지배했던 폰세는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코디 폰세 / 한화이글스 투수
"모든 코치 여러분, 올 시즌에 보내준 지원과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모든 팀 동료에게 저를 형제처럼 받아들이고 가족의 일원으로 느끼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폰세는 한국야구위원회와 지역 언론사 소속
기자단 투표에서 76.8%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MVP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이글스 소속 선수가 MVP를 수상한 건
지난 2006년 류현진에 이어 19년 만이자
역대 5번째입니다.
폰세는 우승 소감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쳐
매우 아쉽다고 전했고, 초미의 관심사인
내년 시즌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코디 폰세 / 한화이글스 투수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내가 어디에 가기로 결정하든 절대 잊지 못할 기억들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고, 어떤 확신도 없습니다. 나는 아버지로서의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한편, 한화이글스 퓨처스팀의 포수 장규현은
퓨처스리그 타격상을,
KIA 타이거즈로 팀을 옮기게 된 투수 이태양은
다승 부문 타이틀을 각각 차지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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