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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축산 1번지' 홍성군도 탄소중립 "탄소없슈"

최기웅 기자 입력 2025-11-20 21:23:32 조회수 24

◀ 앵 커 ▶
새 정부 들어 탄소중립 실현이 정책과제로 
강화되는 가운데 축산 분야에서도 
에너지 절감을 포함한 탄소저감 실천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축산 1번지 홍성군에서는 
생산에서 유통까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시스템이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최기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홍성의 한 양돈농가.

돼지를 키우는 축사 내부의 온도와 습도 등 
환경데이터가 센서로 실시간 수집됩니다.

전력 사용량과 메탄 등 온실가스 배출량도 
수집되는데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홍성군 25곳의 축산농가가 연결된 
환경·온실가스 모니터링시스템에서는 
출하와 사육 정보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승희 / 축산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업체 과장 
"조금 더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실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잘 활용하시는 농가들은 여름철 에너지 사용량이 20~30% 준 농가들도 있습니다."

축사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보다 쾌적하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양봉규/홍성군 홍북읍 중계리 
"효율이 올라가요. 한마디로 먹은 만큼 살이 찌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 입장에서는 그렇게 먹어야 저희한테 돈을 벌어주는 돼지가 되는 거죠"

환경 등을 중시하는 가치소비가 늘면서 
초기 단계지만 저탄소를 브랜드화한 축산물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별 농가 중심의 우리나라 축산 
현실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이 쉽지 않은 
과제이기도 합니다.

특히, 생산뿐만 아니라 운송과 도축,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탄소 저감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유제열/홍성군 축산유통팀장
"(탄소중립 실천이) 지금 현재는 생산 단계에서만 되어있는데 홍성군에서는 유통 단계까지 확대를 해서 지역 브랜드와 연계해서.."

우리나라 축산 1번지 홍성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통한 지속 가능한 축산 산업의 청사진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최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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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웅 kiwoong@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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