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전예고 내신 성적 오류 사태에 대한
교육청의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놓고
대전시의회에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교육청은 지난달 중순경 성적 오류를
확인하고도 학교가 자체 수정할 걸로 알았다고 했는데요.
정정된 성적의 입시 반영 여부에 대해서도
교육청은 막연한 대답만 내놨습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시의회의 교육청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대전예고 성적 오류에 대한
교육청 대응 문제가 또한번 다뤄졌습니다.
오류 인지 시점과 조치를 두고 감사관실은
한 달 전 알고도 학교에 맡겼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차원 / 대전시교육청 감사관
“10월 중순경에 이제 감사관에서 확인을
했었습니다. 학교에서 그 부분을 고치겠다는
답신을 듣고 감사관에서는 그 부분 외에
다른 부분을 종합적으로.."
오류 사실은 수능 일주일 전인 11월 6일에야
드러났고, 이후 학교와 교육청의 조치는
촉박하게 이뤄졌습니다.
김진오 대전시의원은 수시 전형에 정정 성적이
반영됐는지 의문이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김진오 / 대전시의원
“(정정 성적) 반영 여부는 사실 대학이 결정하는 부분이잖아요 국장님? (네, 그렇습니다) 문제 없이 잘 반영된 게 확인이 됐나요?”
이에 대해 교육청은 대학에 정정 자료를 보내
전화로 구두 답변을 받아 반영됐을 거란
막연한 대답만 내놨습니다.
최재모/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건 아니고요.
정정자료를 제공하겠다고 얘기했을때
모든 대학에서 반영 노력을 하겠다라는
답변까지..”
대전예고 측은 시의회 사무감사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학교 입장은 추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대전교육청은 대전예고에 대한 추가 감사를
진행 중이며 성적 오류 사태 재발 방지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영상:김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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