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대전시를 과학수도로 만드는 데는 첨단기술의 집적 그리고 산업과의 연계가 핵심이죠.
그렇다고 연구자만을 위한 과학도시는
과거 '섬'처럼 고립됐던
대덕특구의 모습을 답습할 우려가 큽니다.
대전MBC는 두 차례에 걸쳐 지속가능한
과학도시에 대해 고민하는 기획보도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첫 순서로, 시민 모두의 과학도시,
'다 함께' 디지털 전환을 고민해 봅니다.
문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심 한가운데 물길을 따라
주요 기관들이 모여 있는 호주의 수도 캔버라.
언덕 모양을 본뜬 돔 건물이 눈에 띕니다.
지역 최초 국가유산이기도 한 이곳에는
호주의 최고 연구 과학자들이 만들고
이들이 속한 과학아카데미가 있습니다.
정부의 과학정책에 대한 조언은 물론,
과학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이해를 넓히는 일이 핵심 역할 중 하나입니다.
배서니 / 홀랜드 호주과학아카데미 기록 담당
"단체가 정부 기관 근처에 있어 정부의 과학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과학을 옹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에 용이합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뒤섞여
온몸으로 과학을 배우고 즐깁니다.
우주, 지진, 중력 등 2백 개가 넘는
체험형 전시가 호기심을 채웁니다.
호주 건국 200주년을 기념해 문을 연
국립과학기술센터로, 역시 과학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둡니다.
계획도시 캔버라가 행정뿐 아니라
과학연구중심 도시로 불리는 이유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디지털 전환이 핵심입니다.
다니엘 브레이 /ACT 정부 디자인 전략 담당
"교육, 의료, 복지 혜택을 주 정부별 시스템이 아닌 ACT 정부 하나의 시스템을 통해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과학도시 대전의 중심인 대전 유성구도
인공지능 시대, 모두가 디지털 혜택을 누리는 디지털 세상을 목표로 합니다.
정용래 / 대전 유성구청장
"디지털 사회에서 결국은 사람들이 시민들이
이런 첨단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풍부한 과학 인프라를 문화와 연결하는
'테크아트'도 이런 노력의 일환입니다.
"지속 가능한 과학도시의 또 다른 축인
'다 함께'하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고민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호주 캔버라에서 MBC 뉴스 문은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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