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서해안에서 유일한 해양치유센터가
태안에 세워졌습니다.
바닷물과 갯벌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어서
태안이 해양치유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지
주목됩니다.
최기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해양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해양치유센터가 태안에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2023년 전남 완도군에 이어 두 번째,
서해안에서는 처음입니다.
'해양 치유'란 바닷물과 해조류, 갯벌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입욕·찜질·치료 등
각종 요법으로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입니다.
특히, 해수의 면역 증강과 조절 효능,
아토피 피부질환 개선 등을 비롯해
대사성 질환과 골관절염 개선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국비 147억 원 등 399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해양치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수중운동과 염분 치료 등
모두 17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복미경 /우송정보대 의료미용학과 교수
"해양 자원을 이용해서 저희가 호흡하고 이런 기후 조건들을 잘 활용해서 치유를 하려고
합니다."
국내 처음 문을 연 완도 해양치유센터의
이용객이 2년여 만에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태안 해양치유센터도 새로운 힐링 관광 명소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가세로 / 태안군수
"내년도에 있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의 연계도 가능한 일이고, 해양 치유뿐만이 아니고 숲 치유 또는 여러 가지 부분의 치유와 연계돼서.."
충남도는 지역 관광 기반 시설과 연계한
치유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해양치유 산업의 거점으로 키울 계획입니다.
가순신 / 충남도 해양산업팀장
"앞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 있습니다."
해양치유센터는 내년 2월까지
태안군민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내년 3월 정식 개관합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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