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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캄보디아 사기 53명 구속 기소⋯"중국인 총책 추적"

김성국 기자 입력 2025-11-12 17:07:04 수정 2025-11-12 19:17:20 조회수 23

◀ 앵 커 ▶
지난달 캄보디아에서 충남으로 송환된
45명을 포함해 보이스피싱 조직원 53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범죄 수익 4억 2천만 원을 
추가로 찾아내 환수 절차에 들어갔고, 
40대 중국인 총책의 신원도 특정해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렸습니다.

김성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캄보디아에서 충남경찰청으로 
송환돼 구속된 45명.

대전지검 홍성지청은 앞서 송환된 8명을 포함해 
모두 53명을 특가법상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기업형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부건'으로 알려진 40대 조선족 총책이
운영하는 곳으로, 2백 명 규모로 추산됩니다.

이들은 해당 조직의 캄보디아와 태국 등
해외 콜센터에서 각종 온라인 사기를 벌여 
110명에게 94억 원을 가로챈 혐의입니다.

 김현우 / 대전지검 홍성지청 부장검사
"로맨스스캠팀, 검사 사칭팀, 코인 사기팀, 관공서 납품 사기팀 등을 2년 넘게 동시다발적으로 운영하며 보이스피싱 범행을 자행해 왔습니다."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딥페이크 사진과 여성 조직원을 이용해 
남성들에게 27억 원을 뜯어내는가 하면,

검사를 사칭해 신용카드 발급 과정에서 
범죄에 연루된 것처럼 속여 
60억 원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특히, 일부는 다른 사기 조직에 파견돼
신종 수법을 전수받거나 인센티브를 받으며
조직원을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현우 / 대전지검 홍성지청 부장검사
"신규 조직원 1명당 600달러를 받고 다수의 조직원을 모집한 모집책을 추가로 입건하여 함께 기소하였고..."

검찰은 이들의 범죄 수익 4억 2천만 원을
추가로 밝혀내 모두 9억 5천만 원에 대한 
추징 보전을 청구했습니다.

조선족 총책의 신원도 확인해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조선족 총책의 신병 확보를 위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렸으며, 조직원들의 해외 재산까지 추적해
범죄 수익을 환수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 END ▶
 

  • # 캄보디아
  • # 사기
  • # 구속기소
  • # 총책
  • # 적색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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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국 good@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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