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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리포트]'성적 오류' 한 달 전 알았다⋯시의회 "예견된 인재"

이교선 기자 입력 2025-11-11 17:10:14 수정 2025-11-12 06:06:13 조회수 31

◀ 리포트 ▶
대전MBC가 단독 보도한 대전예술고의 
내신 성적 오류 사태, 시교육청이,
최소 한 달 전부터 이를 알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적 오류로 인한 피해 학생이 
10여 명이 아닌 60명을 웃도는 사실도, 
학교 측이 뒤늦게 털어놨는데요.

행정사무감사에 나선 시의회는 이틀째,
“예견된 인재”라며 질타를 
이어갔습니다. 이교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대전예술고의 성적 오류 사태를 놓고 
교육청에 대한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이틀째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김민숙 / 대전시의원
"(대전예고) 학부모님은 터질 게 터졌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왜 공식적인 루트의 어떤 (설명) 내용이 없냐? 이거 묻고 싶어도 누구에게 물을 수 없다. 혹시 우리 아이한테 피해가 갈까봐"

성적 오류 사실을 시교육청이 최소 
한 달 전부터 알고 있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교육청 감사관실은 실무선에서는 인지했고, 
학교의 즉시 시정 약속을 믿고 기다렸다며
관련 보고서를 정리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차원 / 대전시교육청 감사관
“(꽤 전에 알았던 걸로 저희가 알고 있는데 왜 전달이 안 됐습니까?) 찬조금 모금에 대한 적정성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었는데 순차적으로 제보가 와서 이 건에 대해서는 최근에..”

또, 학생들의 지원 대학에 수정 자료를 
모두 보내 반영토록 하는 등 불이익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재모 /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
"46개 대학과 유선으로 통화해서 자료 제공하고 그걸 대입 전형에 꼭 반영할 수 있도록 모든 대학과 소통을 했고요. 이 자료도 토요일 날 모두 송부 완료했습니다."

하지만 성적 오류 정정 과정에서 교과심의위 
개최, 학생 서명 절차 준수 등은 의문입니다.

또, 비슷한 선례가 다른 학교에서 있었던 만큼 
내신 성적 입력 체계 전반의 예견된 인재라는 질타도 나왔습니다.

김진오 / 대전시의원
"학생들하고 학부모님들은 본인이 어떤 부분의 성적에 대한 불이익을 받고 있는지조차 몰랐을 거기 때문에..실수를 가장한 이제 성적 조작도 의심받을 수 있는"

여기에 성적 오류 학생이 알려진 11명이 아닌 60여 명에 달하는 사실도 학교 측이 
뒤늦게 털어놨습니다.

정희석 / 대전예술고 교감
"(딱 11명입니까?) 아니요, 69명 전체한테 저희가 원점수를 넣은 거예요.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이번 보도를 통해서 다시 한번 이렇게 마음가짐을.."

학교 측은 수능 예비소집에서 학생들에게 
성적 입력 정정에 대한 서명을 받고, 
비공개 학부모 설명회도 열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영상:양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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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선 k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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