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최근 우리나라를 찾은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최신 
GPU 26만 장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인공지능, AI 산업에 대한 관심은 더 늘었는데요. 
충남도가 지역 산업은 물론, 농축수산 
그리고 공공 분야 등 사실상 모든 분야에서
AI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AI 대전환을 선언했습니다.

최기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천안의 한 기능성 화장품 제조업체.

설립된 지 20년이 넘은 이 기업은 
최근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끌어올렸습니다.

포장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량을 잡기 위해 학습 기능과 결합한 
인공지능 검사 서비스를 도입한 겁니다.

그 결과, 불량률은 5%에서 2%대로 떨어졌고, 
동시에 생산성은 7% 가까이 끌어올렸습니다.

정이관 / 화장품 제조본부 공장장 
"(AI로)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제조 현장에서 빠르게 의사결정 할 수 있는 부분이 크게 개선된 부분입니다."

노후화된 공장이 많은 충남의 경우,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근 AI 기술이 
실험적으로 도입되고 있습니다.

오정원 / 충남연구원 연구원 
"생산성 제고와 노동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 AI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충남도가 세계 무역질서 재편이라는 위기 속에 지역 산업경제의 한계를 뛰어넘고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며 
'AI 대전환'을 선언했습니다.

혁신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벤처 펀드를 
3배 이상, 창업 공간을 50% 이상 확대하고, 
AI 특화인력 1만 5천 명 이상을 양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제조공정에서 AI 활용률 40% 달성을 목표로 
연구개발 등 기업 맞춤형 지원에 나서며 
농수축산 분야와 융복합 바이오산업에도 
접목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태흠 / 충남지사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또 AI 기반 공공서비스를 통해서 도민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겠습니다."

충남도는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등으로 
AI 특위를 구성했으며 구체적인 전략과 
세부 사업들을 내년 초 내놓기로 했습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영상취재: 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