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대전예고 성적 오류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 20여 개 대학의 수시 결과가 나오면서
수험생들의 피해가 우려되는데,
학교와 교육청이 성적을 바로잡을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단순 실수인지, 늑장 대응이나 은폐는 아닌지
교육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교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대전예고는 지금, 고 3수험생이 1학년인
2023학년도 1학기 내신성적 입력 오류를 인지한
시점부터 오락가락했습니다.
교감은 '취재 30분 전 인지했다'고 주장했지만
교장은 '1주일 전 감사 과정에서
인지했다'면서도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정동우 / 대전예술고 교장(어제)
"교육청에서 조처를 해서 내려오면 그때 바꿔도 되는 상황이거든요./애들 입시가 지금 바로 코앞인데 그래도 되나요?"
하지만 교육청은 훨씬 전 오류를 알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던 의혹이 짙습니다.
그 사이 잘못 입력된 학생들의 성적은
그대로 대학에 제출됐고,
오늘도 20여개 미대가 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지역의 한 대학 관계자는
"성적 정정 요청은 흔하지만,
이번 경우는 바로잡을 시기를 놓쳐
이제는 손쓸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모 대학 관계자
"(공문)받으신 건 없는 거예요?/ 없어요. 예 없고요. 원서 접수 이후에 고교마다 학생부 내용이 수정된 게 있으니까 반영해달라는 공문이 많이 오는데, 입학사정이나 이런 작업이 다 끝나면 실질,현실적으로 반영이 어려운"
입학사정은 통상 일주일 전에 마무리되는 만큼
오류를 바로잡을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이 따갑습니다.
김민숙/ 대전시의회 교육위원
"학생들의 인생이 걸린 문제이고 지금 수능이 앞둔 이 상황에서 숨길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 (교육청이) 모르는 것도 문제였지만 사실 대응도 저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대전예고 측은 오늘 발표 학교에
확인했고, 성적 작업도 마무리 하는 등
수습에 최선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동우 / 대전예술고 교장
"문제 있는 학생 없게 다 됐고요. 지금 성적
작업이 지금 막 완료돼서 내일 중으로 대학들로 지금 다 전송을 할 겁니다."
단순한 실수를 넘어선 대전예고 내신 오류,
뒤늦은 해명보다 실질적인 조치가
시급합니다.
MBC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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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8 00:45
대전예고는 까도 까도 나오는 양파인가요?
기자님 응원합니다!!!
2025-11-07 23:04
심각하네요 교육청은 이미 알고 있었고 교장 교감은 은폐하다가 일이 터지니 거짓을 둘러대는듯 교육청이 정확히 알겠네요
교육청과 교장 교감이 학생의 성적을 이정도로 등한시하는걸 보니
우리 아이들이 정말 불쌍하네요 교육청도 이젠 못 믿겠네요
교육부 차원의 진상조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