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대전 엑스포의 마스코트 꿈돌이가
30년 만에 재탄생해 대전의 상징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는데요.
지역 경제를 살릴 구원투수로 활약하고 있는데,
문구류나 먹거리 등의 단순 제품을 넘어
관광객 유입을 위한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993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치러진
대전 엑스포의 마스코트, 꿈돌이.
잊혀 가던 꿈돌이가 30년 만에
대가족 꿈씨패밀리로 돌아와
또다시 대전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탄생시켜
젊은 세대층, 일명 MZ세대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정수환, 문지호 / 전주 한일고
"SNS를 보다가 무인카페에서 지역화돼 있는 꿈돌이 라면 먹는 걸 보고 처음 알게 됐습니다. 좀 귀엽다 보니까 어린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을 거 같아서."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대전시는 꿈돌이 라면과
호두과자, 누룽지, 막걸리, 열차블록 등
꿈돌이를 활용한 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대전 소재 기업들과 손잡고 상품을 생산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는데,
대전에 직접 와야만 살 수 있는 판매 전략으로
관광객 유입도 노립니다.
실제 지난해 상품 첫 출시 이후
꿈돌이하우스 등 공공판로처 5곳에서만
3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전효진 / 대전시 관광진흥과장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류를 비롯해서 좀 자기만의 취향에 맞는 그런 상품들을 구매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그런 건 좀 전략적으로 저희가 더 개발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만 최근 잇따라 출시하는 상품들이
단가가 낮은 먹거리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체류형 관광 등 관광 수익을 높일 방안도
시급합니다.
윤설민 / 대전연구원 경제사회연구실장
"오픈 키친이라고 저희가 보통 표현을 쓰잖아요. 꿈돌이가 먹거리로 그런 공정을, 만드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시설이 된다고 하면 그거를 여행 프로그램이나 이런 반나절 프로그램 같은 걸로…"
우리 곁에 다시 돌아온 꿈돌이를
단순 홍보 수단을 넘어 진정한 대전의
마스코트로 우뚝 서게 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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