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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부르면 갑니다"⋯'수요응답형 버스' 인기몰이

최기웅 기자 입력 2025-11-05 10:53:45 수정 2025-11-05 17:45:29 조회수 22

◀ 앵 커 ▶
버스를 타려면 몇 km를 걸어야 하고, 
정류장에서도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농어촌 지역이 많은데요.

이런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요즘 지자체마다, 부르면 달려오는 
이른바 '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과연 효과는 어떨까요?

최기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산시 고북면의 한 마을.

마을회관에 모인 주민들이 전화로 버스를
호출합니다.

"양촌1리 마을회관인데요. 해미까지 갈려고요."

10여분 뒤 수요응답형 공공형 교통수단 
'행복버스'가 도착합니다.

11인승 친환경 전기차량으로 원하는 곳에서 
승객을 태워 목적지까지 운행하는데 
배차 간격이 1시간이 넘는 마을버스의 빈자리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조양행 /서산시 고북면 양촌1리 이장
"가까운 우리 마을회관에서 차를 부르니까 시간적인 여유도 있고 기다림도 없고 해서"

특히 농촌 특성에 맞는 특화차량을 도입해 
좁은 도로 등 교통 불편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올해 2월 행복버스 도입 이후 탑승자 수는 
10만 명을 넘었는데, 호출 회원의 경우 
10대가 31%에 달해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통학수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정수인/서산 대산고 1학년 
"원래는 집에서부터 한 20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 거리에서 내렸었는데 지금은 집 바로 근처까지 내려줘서"

예산군이 지난 3월 충남 최초로 도입한 
고등학생 전용 통학버스 '예스버스'도 
누적 이용객 2만 2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농촌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과 배차 효율을 
높이기 위한 운영 전략 수립 등 과제도 
많습니다.

이완섭 / 서산시장
"앞으로 행복버스를 더 증차하고 또 AI 기술이 더욱더 진화되기 때문에 앞으로 배차 효율이라든가 여러 가지 편리성을 확실하게 더 이렇게 증대시킬 수 있지 않겠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보조금 확대와 
기존 교통수단과의 상생 방안 등 
중장기적인 지원 정책도 마련돼야 합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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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웅 kiwoong@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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