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한·미 관세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자동차와 반도체 등 주력 수출 품목이
한숨을 돌리게 됐죠.
다만 철강·알루미늄 업계는
50% 고율관세의 영향권에 남았는데요.
특히 업종별 희비가 교차한
충청권 중소업체를 도울
추가 지원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석달 가까이 이어오던 협상의 극적 타결로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지고,
반도체·의약품 등 핵심 품목의 불확실성은 해소됐습니다.
하지만 철강과 알루미늄, 파생상품은 50%
고율관세가 유지된 상태.
중소기업중앙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 수출 품목 중 철강·알루미늄 함유율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기업이 83%나 돼,
주방용품, 식품 등 중소·중견 제조업 전반으로
관세 리스크가 확산될 우려도 남습니다.
다만 고율관세 부담 속에도 앞선 가공기술로
중국의 저가 공세를 넘어설 장기적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알루미늄 업계 관계자
"가격이 올라가는 대신 그 가격 평가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그걸(관세율) 그대로 전가하지 못한다면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을 거예요. 단기적으로는. 미국 시장을 진출하려고 하는 알루미늄 업계에 있어서는 판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대전은 방산·반도체 장비의 관세 안정 수혜가
예상되고, 충남의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철강 알루미늄 등 관세 유지 품목이
남아 있어 세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서영 / 목원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
“철강 알루미늄이 아니라 그런 제품을 통해서 완성품을 만드는 그런 용기를 사용하는 그런 제품에도 다 동일한 높은 관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업체 측에서도 정확하게 판단을 해서 수출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협상이 “숨통은 틔웠지만 완전한 안정은
아니”라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인 가운데,
피해 업종에 대한 맞춤형 관세 컨설팅과
금융·보증 등 간접지원책 마련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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