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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리포트]안방서 '반격 신호탄'⋯한화 "이제는 연승 도전"

이승섭 기자 입력 2025-10-29 22:35:09 수정 2025-10-29 22:53:25 조회수 36

◀ 앵 커 ▶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어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LG트윈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경기가 열린 
대전에서 첫 승을 거둔 한화는
오늘 열릴 4차선에서 연승에 도전하며
역전 우승을 위한 반격에 나섭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9년 만에 대전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경기.

26년 만의 우승을 염원하는 한화이글스는
지난 1999년 한국시리즈 MVP 구대성과 
당시 주전 포수 조경택이 시구와 시포에 
나섰습니다.

한국시리즈 1, 2차전을 내리 패한 한화는
안방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에이스 코디 폰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습니다.

한화는 2회 말, 최재훈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냈지만,

LG 타선에 연이어 장타를 허용하며
전세가 뒤집혔습니다.

폰세는 플레이오프 5차전 이후
나흘만 쉬고 등판하는 강행군에도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잘 던졌습니다.

한화 타선의 침묵 속에 
패색이 짙어지던 8회 말.

한화는 김태연과 손아섭이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들자 문현빈의 적시타와
황영묵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안타가 하나밖에 없었던 심우준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심우준 / 한화이글스 내야수
"저한테 타석이 오면서 대기 타석에서 독기를 품었습니다. 어떻게든 팀이 승리로 이어가게끔 준비를 잘하고 있었던 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상승세를 탄 한화는 최재훈이 
쐐기 2타점 적시타를 치고, 
마무리 투수 김서현까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LG에 7대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습니다.

김서현 / 한화이글스 투수
"지금 다시 자신감 찾은 것, 저희가 우승할 때까지 꼭 잃지 않고 항상 팬분들께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려서..."

적지에서 2패를 당했던 한화는
홈으로 돌아와 중요한 3차전을 잡으면서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한화가 대전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경기에서 
승리한 건 지난 1999년 이후 26년 만입니다.

4차전 선발 투수로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를,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각각 예고해 
외국인 투수의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습니다.


"홈에서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한화는 
오늘 대전에서 열릴 4차전에서 
2연승에 도전합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 한화이글스
  • # LG트윈스
  • #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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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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