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많은 경찰관들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 곳곳에서 힘쓰고 있는데요.
집에서 네 자녀를 키우며
일선 현장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신인수 경사를 만나봤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음식점이 모여있는 먹자골목에서
현장 조사를 벌이는 신인수 경사.
접수된 뺑소니 사고 관련 단서를 찾기 위해
인근 식당에 협조를 구하고
현장 탐문을 벌입니다.
신인수 / 대전 대덕경찰서 경사
"저희가 시간 싸움이거든요. 가게 같은 경우나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 같은 경우에는 금방 삭제가 되기 때문에. 최대한 신고가 되면 현장에 바로 나와서.."
30여 년 경찰 생활을 마친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현장을 누비는 신 경사,
퇴근 후 집에서는 네 아이들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요리사가 됩니다.
아빠가 직접 구운 고기를 입에 넣어주자
행복한 미소를 보이는 아이들.
맛있다는 자녀들의 말 한마디에
하루 동안 쌓인 피로가 사르르 녹습니다.
신인수 / 대전 대덕경찰서 경사
"(퇴근하면) 다 달려와서 안아주거든요. 그때 이미 그 피로가 다 녹아버리는 것 같고. 애들이 배고프다고 하면, 밥을 해주면 곧잘 먹고. 너무 행복하게 먹는 모습이.."
최근 넷째 딸을 출산한 배우자를 위해
아이들도 더 챙기고 이전보다 집안일도
더 신경 써서 하고 있습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하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지만, 그만큼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합니다.
신인수 / 대전 대덕경찰서 경사
"일부러 아침에 제가 등원을 같이 하는 편이고요. 육아랑 일이랑 같이 하다 보니까 같이 할 수 없는 시간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최대한 어떻게든 같이 해보려고 하고요."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지만
신 경사는 경찰과 아빠로서의 삶 어느 것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매일같이 다짐합니다.
신인수 / 대전 대덕경찰서 경사
"아이들을 안전하게 잘 키우는 게 가장 큰 목표고. 아이들도 잘 키우고 경찰로서의 시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는 게 제 목표이기도 하죠."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여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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