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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 결승타' 한화, PO 1차전 승리/데스크

이승섭 기자 입력 2025-10-18 20:53:29 수정 2025-10-18 20:53:29 조회수 2

            ◀ 앵 커 ▶

7년 만의 가을야구에 나선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이기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치열한 타격전이 펼쳐진 가운데

주장 채은성과 불펜 투수로 나선 문동주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날 내린 비로 하루 연기돼 치러진

한화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1차전.

한화는 에이스 코디 폰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지만, 2회에 어설픈 수비가 겹치며

먼저 3점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2회 말 공격에서

문현빈의 3타점 2루타를 포함해

5점을 몰아치며 역전했습니다.

삼성의 타선도 지지 않고,

한화 선발 폰세를 공략하며

5대6으로 다시 앞서나갔습니다.

그리고 6회말.

한화는 심우준과 손아섭, 리베라토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주장 채은성이

승부를 뒤집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습니다.

한화는 선발 투수 문동주를

7회 마운드에 올리는 강수를 뒀습니다.

문동주는 올 시즌 KBO리그 최고 구속인

시속 161.6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문동주 / 한화이글스 투수

"상대방도 분명히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여기서 절대 기세를 넘겨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던 것 같습니다."

8회 한 점을 더한 한화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9회에 2점을 허용했지만,

9대8,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주장 채은성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채은성 / 한화이글스 주장

"준비 기간 동안 연습 경기를 하면서도 감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한테 한 번 기회가 더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앞에서 동료들이 잘 만들어줘서..."

한화는 지난 2007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무려 6천5백81일 만에 대전에서 열린 포스트

시즌에서 승리했습니다.

김경문 / 한화이글스 감독

"새 야구장에서 팬들을 모시고 가을 축제 첫 경기를 무엇보다도 이겨서 저도 굉장히 기쁩니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76.5%.

내일 2차전 선발 투수로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를,

삼성은 최원태를 각각 예고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중요한 첫 경기를 잡은 한화는 내일 이곳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2차전에서 2연승에 도전합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 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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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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