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캄보디아 당국에 구금됐다가 국내로 송환된
한국인 64명 중 45명이 충남경찰청에서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충남경찰청이 이번 사건의 전담 수사 관서 중
한 곳으로 지정된 건데요.
체포영장 집행 후 48시간 안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해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이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천안동남경찰서 앞.
반팔 등 여름 옷차림에 마스크를 쓴
송환자들이 경찰에 붙들린 채 차례로
경찰서 안으로 들어갑니다.
"캄보디아에서 무슨 일하다가 체포됐나요?"
캄보디아에 구금돼 있다가 오늘 오전
송환된 한국인 64명 가운데 45명이
충남경찰청에서 수사를 받습니다.
전체 수사 대상의 70%가 넘는 규모입니다.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경기북부경찰청과 함께 이번 사건 전담 집중
수사 관서 2곳 중 한 곳으로 지정된 것입니다.
경찰청 관계자
"충남이 보이스피싱 수사 되게 잘하는 곳 중에 하나예요. 강타자 중에 하나고."
"송환된 이들은 도내 경찰서 5곳으로 분산돼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에 수용될 예정입니다."
이들은 지난 7월에서 9월 사이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 단지 단속에서 검거돼 현지에 구금돼
왔습니다.
대부분 보이스피싱이나 투자 리딩방 등
한국인을 상대로 한 온라인 사기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습니다.
오늘 새벽 체포영장을 집행한 경찰은
48시간 안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해야 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범행 가담 정도와 강제 동원 여부 등을 조사해
주도적 역할이 드러날 경우 구속영장 신청도
할 전망입니다.
한편 대전경찰청도 송환된 피의자 가운데 30대
남성 1명을 인계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이혜현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 END ▶
- # 캄보디아
- # 충남경찰청
- # 구금
- # 송환
- # 체포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