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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 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송환자 70% 대거 수사/데스크

이혜현 기자 입력 2025-10-18 20:53:08 수정 2025-10-18 20:53:08 조회수 5

            ◀ 앵 커 ▶

캄보디아 당국에 구금됐다가 국내로 송환된

한국인 64명 중 45명이 충남경찰청에서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충남경찰청이 이번 사건의 전담 수사 관서 중

한 곳으로 지정된 건데요.

체포영장 집행 후 48시간 안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해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이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천안동남경찰서 앞.

반팔 등 여름 옷차림에 마스크를 쓴

송환자들이 경찰에 붙들린 채 차례로

경찰서 안으로 들어갑니다.

"캄보디아에서 무슨 일하다가 체포됐나요?"

캄보디아에 구금돼 있다가 오늘 오전

송환된 한국인 64명 가운데 45명이

충남경찰청에서 수사를 받습니다.

전체 수사 대상의 70%가 넘는 규모입니다.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경기북부경찰청과 함께 이번 사건 전담 집중

수사 관서 2곳 중 한 곳으로 지정된 것입니다.

경찰청 관계자

"충남이 보이스피싱 수사 되게 잘하는 곳 중에 하나예요. 강타자 중에 하나고."

"송환된 이들은 도내 경찰서 5곳으로 분산돼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에 수용될 예정입니다."

이들은 지난 7월에서 9월 사이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 단지 단속에서 검거돼 현지에 구금돼

왔습니다.

대부분 보이스피싱이나 투자 리딩방 등

한국인을 상대로 한 온라인 사기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습니다.

오늘 새벽 체포영장을 집행한 경찰은

48시간 안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해야 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범행 가담 정도와 강제 동원 여부 등을 조사해

주도적 역할이 드러날 경우 구속영장 신청도

할 전망입니다.

한편 대전경찰청도 송환된 피의자 가운데 30대

남성 1명을 인계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이혜현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 END ▶

  • # 캄보디아
  • # 충남경찰청
  • # 구금
  • #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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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do99@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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