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김형석 관장의 광복절 경축사 논란 이후
60일 동안 이어진 시민단체의
독립기념관 점거 농성이 내일로 마무리됩니다.
시민단체는 국민들이 이미 파면을 결정했다며
국민협의체 구성을 통한 독립기념관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8월 20일부터 김형석 관장의 퇴출을
요구하며 독립기념관장실 점거 농성을 벌여온
역사독립국민행동이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독립기념관 정상화 방안을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정부와 국회,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국민위원회 협의체’ 구성을 전제로 투쟁방향을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단체는 이에 앞서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에서
점거 해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황선건 / 역사독립국민행동 대표
“국민적 바람에 적극적인 수용을 하여 줄 것을 전제로 10월 18일 12시를 기하여 우리는 독립기념관 점거투쟁을 해제합니다.”
역사독립국민행동은 60일 농성 기간 동안
김 관장 출근 저지와 주말 집회 등
퇴진 촉구를 이어왔습니다.
단체는 향후 국민위원회 협의체를 통해
독립기념관법 개정과 독립운동가 묘역 조성,
전국 독립운동 기념관 관리 조직 신설 등을
제안했고, 보훈부가 계속 미온적 태도일 경우
권오을 장관의 경질도 요구했습니다.
권태영 / 역사독립국민행동
“읍참마속을 기억합니다.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의 경질을 결심하시길 바랍니다.”
한편, 지난 8월 20일 민족통일광복회
회원 몇몇은 현장에 남았는데, 국정감사에서의
김 관장 태도에 다시 한 번 분노했습니다.
이해석 / 민족통일광복회
“어제 국감에서 확인한 건, 결국 김형석(관장)도 세금 도둑에 불과한 잡범이더라.”
역사독립국민행동은 "점거는 끝났지만
김 관장의 파면과 제도 개혁이 완수될 때까지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역사가 독립될 수
있도록, 독립기념관이 세계에 이름을 날릴 수 있도록
국민이 뜻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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