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7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서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오늘부터
삼성라이온즈를 상대로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한화는 투수력에서, 삼성은 타력에서 우세해
'창과 방패'의 대결로 관심을 끄는데,
대전에서 열리는 1, 2차전 결과가
한국시리즈 진출의 향방을 가를 전망입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8년, 한화이글스는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4경기 만에 탈락했습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2위에 올라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한화 선수단은
7년 전 가을과 다를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하주석 / 한화이글스 내야수
"젊은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신구 조화가 잘 돼서 더 강력한 팀이 되지 않았나."
한화는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삼성과
정규시즌에서 8승 8패로 팽팽히 맞섰습니다.
한화의 막강 투수진이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살아난 삼성의 타선을 얼마나 봉쇄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최재훈 / 한화이글스 포수
"선발 투수도 그렇고, 투수들이 워낙 좋기 때문에 야수들이 도움을 준다면 저희가 더 잘하지 않을까."
삼성은 선발 원투펀치인
원태인과 아리엘 후라도가 대구에서 열릴
3, 4차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화는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등판해
선발 싸움에서 앞서는 1, 2차전을 모두 이겨야
한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합니다.
라이언 와이스 / 한화이글스 투수
"플레이오프라는 것은 알지만, (정규시즌처럼) 하나의 경기일 뿐입니다. 컨디션을 잘 유지하면서 제 첫 선발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한화의 우세를 예상하면서도
4차전이나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여정권 / 대전MBC 프로야구 해설위원
"(한화가) 홈에서 연승을 가져간다고 하면 대구 라이온즈파크 가서 1승 1패로 4차전 안에 끝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들고, 만약에 삼성이 1승 1패를 거둔다고 하면 5차전까지 가야 하지 않을까."
한화 선수단은 네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개장 첫해 가을야구를 치를
대전한화생명볼파크도 새 단장을 하고,
관중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습니다.
1차전 선발투수로 한화는 코디 폰세를,
삼성은 헤르손 가라비토를 각각 예고했습니다.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26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독수리군단이
이번 가을, 어디까지 날아오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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