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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에 정확도까지! 초미세먼지 측정기 개발/데스크

박선진 기자 입력 2025-10-15 21:37:15 수정 2025-10-15 21:37:15 조회수 5

◀ 앵 커 ▶

미세먼지 정보를 알려주는 전광판,

거리를 지나다 한 번쯤은 보셨을 텐데요.


실시간 대기질인 줄 알았더니

수 킬로미터 떨어진 측정소에서

한 시간 전에 모은 정보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기존 대기 측정의 한계를 극복할 기술이 개발돼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 색과 표정으로 대기질을 알려주는 미세먼지 알림 전광판.

거리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실시간 대기질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수 킬로미터 떨어진 측정소에서,

심지어 2시간 전부터 1시간 동안 모은

공기의 평균값을 제공합니다.

40년 전 기술을 사용하다 보니 실시간으로

정확한 초미세먼지 측정이 어려운 겁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창업 기업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실시간 초미세먼지와

극초미세먼지 측정기를 개발했습니다.

초 단위로 측정이 가능한 광산란법을 활용하고

미세먼지에 강한 열을 내뿜어 수분을

날려버리는 초소형 히터를 탑재한 게 특징으로,

미세먼지가 수분을 흡수해 몸집을 키우면

측정이 어려워져 정확도가 떨어지던

기존 기술의 문제점을 보완했습니다.

백승훈 / 대기질 모니터링 기업 연구소장

"실시간 데이터, 즉 1분 간격의 데이터를 제공해 주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크기의 습기 제거 장치가 있어가지고 비가 와도, 안개가 많이 껴도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있는…"

실제, 쇄빙선 아라온호에도 탑재해

남극과 북극항로의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등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버스정류장이나 공원 등 실제 사람들이 오가는

대전 유성구 10곳과 서울 등 국내는 물론,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25곳에 설치돼

실증을 진행 중입니다.

손명희 / 대기질 모니터링 기업 대표이사

"대략적으로 내년 정도에 실증 연구가 끝난다면 상용화는 국내 같은 경우는 내후년부터는

상용화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 같고요."

또, 초미세먼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대기질 알람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앱도 개발해 선보였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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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극초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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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진 sjpark@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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