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추석 연휴가 끝난 오늘,
휴일은 아니지만 하루 휴가를 내서 주말까지
긴 휴식을 이어가는 분들 적지 않을 텐데요.
도심 속 놀이공원과 공원 등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려
징검다리 연휴를 만끽했습니다.
이혜현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추석 연휴가 끝난 평일인데도 아이 손을 잡은
부모들로 놀이공원 입구가 북적입니다.
놀이기구 앞에도 주말 못지않은
긴 대기 줄이 생겨났습니다.
하루만 휴가를 내면 주말까지
길게는 열흘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만큼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린 겁니다.
할머니부터 손자까지 3대가 함께 나온
나들이객들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오랜만에 만난 손자가 반가운 할머니는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르며
손자가 탄 유모차를 정성스레 밀고 갑니다.
박은혜, 양서호/대전시 정림동
"평소에 스케줄 내기가 쉽지 않은데, 오랜만에 휴가가 길어서 회사에 연차를 내서, 3~4개월 만에 가족들이랑 시간 보내려고‥"
대다수 학교는 물론, 유치원까지
재량휴업을 맞아 교실 대신 동물원에 온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최근 문을 연 도심 속 공원에도 평일답지 않게
아이들 웃음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옵니다.
가족들은 음식을 나눠 먹으며
얼마 남지 않은 휴일을 즐기고,
추석 당일 부모님을 찾지 못한 시민들도
늦은 명절 인사를 전하기도 합니다.
윤희성/대전시 목동
"직장 휴가를 하루 내고 와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윤지인/대전시 목동
"놀이터에서 놀고, 빵도 먹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만났어요."
한편, 주말에는 대체로 흐린 날씨 속에
내일부터 충남 북부를 중심으로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등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MBC 뉴스 이혜현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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