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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내고 가족과 함께"..징검다리 휴일 맞은 시민들/데스크

이혜현 기자 입력 2025-10-10 20:39:59 수정 2025-10-10 20:39:59 조회수 1

◀ 앵 커 ▶

추석 연휴가 끝난 오늘, 

휴일은 아니지만 하루 휴가를 내서 주말까지 

긴 휴식을 이어가는 분들 적지 않을 텐데요.


도심 속 놀이공원과 공원 등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려 

징검다리 연휴를 만끽했습니다.


이혜현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추석 연휴가 끝난 평일인데도 아이 손을 잡은

부모들로 놀이공원 입구가 북적입니다.


놀이기구 앞에도 주말 못지않은 

긴 대기 줄이 생겨났습니다.


하루만 휴가를 내면 주말까지 

길게는 열흘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만큼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린 겁니다.


할머니부터 손자까지 3대가 함께 나온

나들이객들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오랜만에 만난 손자가 반가운 할머니는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르며

손자가 탄 유모차를 정성스레 밀고 갑니다.


박은혜, 양서호/대전시 정림동

"평소에 스케줄 내기가 쉽지 않은데, 오랜만에 휴가가 길어서 회사에 연차를 내서, 3~4개월 만에 가족들이랑 시간 보내려고‥"


대다수 학교는 물론, 유치원까지 

재량휴업을 맞아 교실 대신 동물원에 온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최근 문을 연 도심 속 공원에도 평일답지 않게

아이들 웃음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옵니다.


가족들은 음식을 나눠 먹으며 

얼마 남지 않은 휴일을 즐기고, 


추석 당일 부모님을 찾지 못한 시민들도

늦은 명절 인사를 전하기도 합니다.


윤희성/대전시 목동

"직장 휴가를 하루 내고 와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윤지인/대전시 목동

"놀이터에서 놀고, 빵도 먹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만났어요."


한편, 주말에는 대체로 흐린 날씨 속에

내일부터 충남 북부를 중심으로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등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MBC 뉴스 이혜현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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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do99@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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