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7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한 한화이글스가
명절 연휴도 반납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섰습니다.
정규 시즌 우승은 아쉽게 놓쳤지만,
한국시리즈 정상을 위한 선수들의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데요.
훈련 현장에 김성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정규 시즌 내내 막강한 화력으로
2위를 이끈 한화 투수진.
가벼운 몸놀림으로 서로 공을 주고받으며
컨디션을 올립니다.
투수 선발진의 맏형 류현진이 공을 놓치자
동료들의 격려가 이어지고,
곧바로 실수 없는 수비로 응답합니다.
올 시즌 11승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문동주는 몸도, 기분도 최상입니다.
문동주 / 한화이글스 투수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정말 운동 열심히 하고 있고 시즌이 끝나고 쉬지도 않고 바로 열심히 준비해서..."
투수진과 달리 시즌 내내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던 타선은 연신 방망이를 휘두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2019년 한화에 입단한 뒤
첫 가을 야구를 눈앞에 둔 4번 타자 노시환은
남다른 각오를 드러냅니다.
노시환 / 한화이글스 내야수
"팬분들 그리고 코칭스태프, 감독님, 선수단이 하나가 돼서 이번 가을 야구에서 정말 멋진 그림 한번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즌 초반 최하위로 시작했던 한화는
33년 만의 12연승을 기록하며 반등했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정규 시즌 최종전을 한 경기 앞두고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김서현이 홈런 두 방을
내주며 아쉽게 정상 문턱에서 멈춰야 했습니다.
한화는 이를 반면교사 삼아
플레이오프에서 만회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채은성 / 한화이글스 외야수(주장)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는 교훈을 많이 얻은 것 같고요.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최대한 잘 이겨내서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게 목표입니다."
4차례 연습 경기를 통해 막바지 훈련에 돌입한
한화는 삼성과 SSG의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오는 17일쯤
안방인 대전에서 양보 없는 대결에 나섭니다.
"26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하는
한화이글스, 이곳 새 구장에서
두 번째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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