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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굣길 안전도우미"...내 주변 안전시설 한 번에!/데스크

문은선 기자 입력 2025-10-08 20:47:12 수정 2025-10-08 20:47:12 조회수 4

◀ 앵 커 ▶

최근 전국에서 어린이 유괴 미수 사건이

잇따르면서 불안이 큰 데요.


각종 위험 상황에서 어린이도 쉽게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지자체가 직접 만들어 활용 중인 

안전플랫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이가 편의점으로 들어옵니다.


안절부절못하는 아이를 

아르바이트생이 침착하게 달랩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할머니랑 누나랑 같이 가고 있었는데 길을 잃어버린 것 같다. 도와달라고 이런 식으로 말을 했던 것 같아요."


잠시 뒤 경찰이 오고 아이는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길을 잃은 아이가 도움을 요청한 편의점은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지정된 곳이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나온 아이가

초등학교 앞 약국에 들릅니다.


약을 사러 온 건 아니고 잠시 쉬더니 

익숙한 듯 학원 시간에 맞춰 나갑니다.


백대현 / 약사

"운동하는 학원이라든지 학원 차를 와서 기다리다가 차가 오면 나가서 타고 가고. 늘 오는 학생도 있습니다. 그래서 와서 책도 읽고 있다가 차가 오면 타고 가고 하죠."


이 약국 역시 위험에 처한 아동을 보호하는 

아동안전지킴이집인데, 평소에도 아이들이 

위험한 길거리가 아닌 약국 안에서 안전하게 

등하굣길 들를 수 있게 문을 열어뒀습니다.


대전지역 아동안전지킴이집은 280여 곳,

주로 약국이나 편의점이 대상입니다.


대전 중구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안전 중구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이런 안전시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비슷한 서비스와 달리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

QR코드 등으로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안전시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성규 / 대전 중구 빅데이터팀장

"중구 같은 경우는 연세 드신 노령층도 많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최대한 위급한 순간에 가장 빠르게 내가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실증을 거쳐 올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고

자동심장충격기, 안전대피소, 무더위·한파

쉼터 등도 안내합니다.


안전중구 플랫폼은 지난해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 선보여 인기부스로도 선정됐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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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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