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과학기술과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청년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있지만,
성공으로 가는 여정은 결코 쉽지 않은데요.
대전시가 청년 창업가들의 도전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한편,
실패 이후에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재창업 지원 체계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제 막 사업에 뛰어든 청년 창업가들이
소비자에게 직접 개발한 화장품을 선보입니다.
고객의 평가를 듣고 이를 제품 개선에
반영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입니다.
"영양 성분을 접착제처럼 착 붙여주는, 피부장벽을 튼튼하게 해주는 세럼이에요."
청년 창업가의 도약을 지원하는
대전시 스타트업코리아 투자위크에서는
인근 카페 30곳을 빌려 창업가와 투자자의
일대일 만남도 이어졌습니다.
나현희/이모티콘 사업 운영
"캐릭터들이 원래 온라인에만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오프라인으로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냉정한 평가를 통해서 많은 인풋을 얻을 수 있도록.."
올해 행사에는 270여 개 스타트업이
투자 상담을 신청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지난 2년간 누적 상담 3천여 건,
투자 유치 110억 원 등 성과가
뒷받침됐기 때문입니다.
박종욱/친환경 폐기물 분해 사업 운영
"기업이라는 건 혼자 힘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글로벌 무대로 나갈 수 있는 파트너들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창업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 사업체를 운영 중인
30살 미만 청년 사업자는
월평균 35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6천 명 이상 줄었습니다.
2017년 국세청 통계포털 집계 이후
고금리와 내수 침체 등의 영향으로
가장 큰 폭의 감소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년 창업의 가장 큰 위험 요소인
'실패'를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시설도
대전에 문을 열었습니다.
재창업자를 위한 사업 전환 등
각종 컨설팅과 자금 지원,
창업가 교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향후 5년 안에 기업 가치가 1조 원 이상인
이른바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박대희/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대전이 갖고 있는 핵심적인 좋은 자원들이 있잖아요. 연구소 인력, 과학기술 인력들과 연결시켜서 기술을 융합시키고.."
창업과 폐업, 실업으로 이어지는 청년층
사다리 붕괴를 막기 위한 대전시의 정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 END ▶
- # 대전시
- # 스타트업
- # 창업
- # 재창업
- # 실패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