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기후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은
필수적인 과제입니다.
대전MBC는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국가인
스웨덴을 찾아 에너지 전환을 어떻게
이뤘는지 살펴보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화석 연료를 전기로 대체하는
스웨덴의 전기화에 대해 알아봅니다.
스웨덴 현지에서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칸디나비아반도에 자리한 북유럽 국가
스웨덴.
스웨덴 정부는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산업과 교통 등의 분야에서
전기화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석탄과 석유 등의
에너지원을 전기로 대체하는 겁니다.
안드레아스 칼손 / 스웨덴 농촌국토부 국토주택장관
"스웨덴 산업은 녹색 전환을 위해 광범위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산업 측면에서도 우리는 이미 화석 연료가 거의 없는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에너지같이
탄소 배출이 적은 에너지원으로
전기의 99%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수력과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가
70% 가까이 차지하고,
원자력에너지로 약 30%의 전기를 충당합니다.
스웨덴의 거리에서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전기차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스웨덴에서 판매된 차량
10대 가운데 6대가 전기차였습니다.
자동차 업체는 충전 시설까지 제공해
전기차 보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엠마누엘라 월린 / 자동차 업체 충전 및 에너지 제품 책임자
"고객들이 전기차뿐만 아니라 충전 시설을 동시에 선택하기 쉽게 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의 시멘트와 철강 등 건설업계에서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제조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들어갔습니다.
헤드비그 악스베리 / 저탄소 시멘트 제조사 공급망 팀장
"(저탄소 시멘트는) 활성제를 사용하면 특정 용도에서 일반 시멘트보다 뛰어난 성능을 낼 수 있어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습니다."
민관이 손을 잡고 탄소 저감에 나선 스웨덴은
파리 협정보다 10년 앞선 오는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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