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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 원인 조사 본격화...CCTV 분석·작업자 조사도/투데이

김광연 기자 입력 2025-09-30 08:13:36 수정 2025-09-30 08:13:36 조회수 0

◀ 앵 커 ▶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를 초래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사흘 연속 합동감식을 벌인 경찰은

발화 추정 지점 부근 배터리 6개의 

정밀 감식과 내부 CCTV 분석에도

나섰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0여 명 규모로 전담팀을 꾸린 대전경찰청은 

사흘 연속 합동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앞서 진행한 광범위한 감식을 바탕으로 

발화 의심 지점을 정밀하게 살피는 등

화재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발화 추정 지점 부근 배터리 6개를 확보한 

경찰은 잔류 전기를 빼내는 안정화 작업을 마친

세 개를 국과수에 보내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또 화재가 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의 

CCTV도 확보해 정밀 분석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당 CCTV에는 화재 전후 과정이 담겼지만

발화 지점을 비추는 화면은 없어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용일 / 대전경찰청 형사과장(전담수사팀장)

"발화 지점 반대쪽에서 이렇게 비추는 것이기 때문에. 위로 막 불길이 올라오니까 어느 시점에 났다 이런 것까지는 CCTV상으로 확인이 되는데.."


불은 배터리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다른 곳에서 불이 나 옮겨붙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용일 / 대전경찰청 형사과장(전담수사팀장)

"전선이나 이런 거에서 시작이 돼서 배터리로 옮겨붙은 건지 아니면 배터리에서 자체 발화한 건지..발화부 지점의 연소 상태라든지 이런 것들을 정밀 감정하고.."


화재 당시 '배터리 전원을 끄고 작업을 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지만 사실 관계는 정밀 감식을

통해 확인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화재 현장에서 일하던 

작업자 7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고

화상으로 입원한 작업자에 대해서도 

상태가 나아지는 대로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또 작업 매뉴얼을 임의 제출받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 작업 과정에서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 위반 여부가 

있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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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kky27@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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