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20년 넘게 개발이 멈췄던
당진 도비도 일대에, 해양관광
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추진됩니다.
민간 투자를 포함해 약 1조
7천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 해양
치유 관광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인데요.
그동안 5차례나 민간 공모가
무산된 만큼, 결국 사업성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최기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당진시 도비도에 위치한 대호 농어촌휴양단지.
지난 1998년 농어민복지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상가 11개 동과 암반 해수탕 등을 갖췄지만
지금은 덩그러니 폐허로 남았습니다.
2015년에는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사업 승인마저
취소되면서 10년 넘게 방치됐습니다.
특히 2003년부터 5차례 민간 공모를 추진했으나
사업계획 부적격과 협약 불이행 등의 사유로
개발도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오성환 / 당진시장
"10년 넘게 폐허가 됐어요. 운영이 중단되면서 지금 상황은 거의 폐허 상태다."
충남도가 20년 넘게 개발이 멈췄던
당진 도비도·난지도 일대에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합니다.
오는 2031년까지 국비 103억 원을 비롯해
지방비, 민자 1조 6천490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 해양 치유 관광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입니다.
도비도 구역에는 4계절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인공 라군과 해양특화 호텔·콘도 등이 들어서며 난지도 구역에는 골프장과 유람선 등을 구축해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호석 / 난지도 개발사업 대표
"5년 이내에 투자가 한 3천5백억에서 4천억을 잡고 있습니다. 이미 땅은 준비돼 있기 때문에 바로 허가만 나오면 즉시 착공에 들어갈 수 있는"
22년 만에 개발 청사진을 마련했지만,
그동안 여러 차례 민자유치가 불발됐듯
결국 사업성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김태흠 / 충남지사
"원산도·안면도와 함께 서해안 국제 해양 레저 관광지구의 핵심 거점이 될 것입니다. 이 관광단지는 수도권과 가까워서 경쟁력이 클 것으로 기대가 되고"
충남도는 4계절 전지훈련 특화 시설과
체류형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등
국비 공모 사업을 연계해
추가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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