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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장 파면하라".."특별법 제정도 필요"/투데이

이교선 기자 입력 2025-09-24 08:35:08 수정 2025-09-24 08:35:08 조회수 0

◀ 앵 커 ▶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파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가보훈부가 있는

정부세종청사와 국회에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시위는

서울로의 확산이 예고됐고,

국회에서는 역사 왜곡 기관장을

제도적으로 막을 특별법 제정 요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역사왜곡 친일인사 김형석은 사퇴하라!"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앞에서

독립운동가 후손과 시민단체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보훈부의 특정 감사가 진행 중이지만,

점거 농성이 35일째로 치닫는다며

추석 전 해결을 요구했습니다.

이혜선 / 세종민중행동 대표

"때로는 폭탄으로 때로는 목숨을 걸고 때로는 지하활동을 통해서 끊임없는 독립운동을 벌여왔습니다. 그런데 김형석 관장은 이 모든 역사를 부정할 뿐만 아니라 모욕하고 능욕하고 짓밟고 있습니다. 절대로 용서할 수 없습니다."

이달 초 권오을 장관이 농성장을 찾아

해결을 약속하고도 감감무소식이라며

서울 정부청사 앞 1인 시위 등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선건 / 역사독립국민행동 대표

"9월 7일 밤에 권오을 보훈부 장관이 저희 농성장을 다녀갔습니다. 그러나 지금 2주가 지나도록 전혀 거기에 대해서 응답이 없습니다. 너무 무성의한 것이죠."

국회에서도 사퇴 요구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여당 사무총장 조승래,

강준현 정무위 간사가 함께 했는데,

김 관장의 망언과 기념관 사유화 논란,

국회 난동 등은 역사 해석권과 국가 정체성을 흔드는 행위라며 뉴라이트 역사단체장의

동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조인래 /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헌법 제1조가 명시한 국민주권의 이름으로 김형석 관장의 즉각 퇴진과 반역사와 헌법을 부정한 자들의 공직 진출을 원천 봉쇄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버티기로 일관하는 김형석 관장에 대한

퇴진 요구가 곳곳에서 거세지는 가운데

정부와 보훈부의 결단의 무게감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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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선 k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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