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최근 전국 곳곳에서 유괴 미수 사건이
잇따르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경찰이 대대적인 예방 활동 강화에 나섰고
교육 당국도 학생들에게 안전 수칙을
반복적으로 알리고 등하교 지도를 강화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하교 시간, 대전의 한 초등학교 정문과
통학로 인근에서 경찰관들이 순찰 활동을
벌입니다.
학교 인근에 지정돼 위험 아동을 보호하고
경찰 인계를 돕는 아동안전지킴이집에도
협조를 당부합니다.
이지아 / 학교전담경찰관
"도움이 필요한 아동이 있을 때 즉시 신고 좀 부탁드릴게요."
최근 전국 곳곳에서 미성년자 약취 유인
미수 범죄가 잇따르며 학부모 불안이 커지자
대응 강화에 나선 겁니다.
학부모
"낯선 사람이 말 걸면 절대 따라가면 안 된다. 친구들과도 손 꼭 잡고 다니라고, 모르는 사람들 항상 주의하라고 (얘기합니다)."
지난달 서울 서대문구에서 초등학생 유인을
시도한 20대 남성 3명이 검거된 데 이어
제주와 전주 등 전국 곳곳에서 유사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순찰을 강화하고 미성년자 범죄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 긴급 코드인 코드 1 이상으로
지정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이원규 / 대전 동부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
"공원이나 으슥한 장소가 있습니다. 사각지대에 있는 그런 장소를 사전에 발굴해서 예방 진단을 하겠습니다."
교육 당국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등하교 지도와 학교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특히 학생들이 위급한 상황을 마주했을 때
잘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했습니다.
박소영 / 대전교육청 교육복지안전과 사무관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시키는 게 중요해서 학교에는 학교 교육을 강화시키도록 요청을 드렸고 학부모님들께도 예방 수칙을 안내해 드리면서.."
전문가들은 낯선 사람이 길을 물으면
"잘 모른다"며 다른 어른에게 묻도록 하고,
혼자 엘리베이터에서 낯선 사람을 마주하면
내려서 다른 사람과 함께 타라고 조언합니다.
또 낯선 사람이 차에 태우려고 하면
싫다는 의사를 강하게 표현하고
그 사람에게서 떨어져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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