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기록의 사나이', '기록 제조기'로 불리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그야말로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올 시즌 228번째 탈삼진,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인데요.
올 시즌 MVP 수상에도 가까워진 폰세는
이제 가을야구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디 폰세가 던진 시속 155km의 빠른 공에
상대 타자의 방망이가 허공을 가릅니다.
폰세는 올 시즌 226번째 삼진을 잡아내고,
힘차게 포효합니다.
폰세는 이 삼진으로 지난 2021년,
두산베어스 소속이었던 아리엘 미란다가 세운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코디 폰세 / 한화이글스 투수
"개인적으로 매우 감사하고, 영광이라는 말밖에 할 수 없습니다. 올 시즌 호흡을 맞춘 이재원 포수와 최재훈 포수에게 큰 감사를 전합니다."
폰세는 올 시즌 마운드에 설 때마다
새로운 기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SSG랜더스와의 경기에서는
8이닝 동안 삼진 18개를 잡아 정규 이닝 기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습니다.
또, 역대 가장 적은 23경기 만에
삼진 200개를 잡았고, 개막 이후 최다인
16연승 기록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폰세는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과 승률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어
올 시즌 강력한 MVP 후보로 꼽힙니다.
여정권 / 대전MBC 프로야구 해설위원
"투수 부문 3관왕 이상을 노리는 부분들이 있고요. 정규시즌 MVP는 거의 확정적이지 않냐고 판단합니다."
연이은 호투로 미국 메이저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는 폰세는 오로지 한화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코디 폰세 / 한화이글스 투수
"제가 통제할 수 있는 것 외에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팀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입니다. 포스트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16승 무패를 기록 중인 폰세는
남은 정규시즌에서 세 차례 정도 등판해
사상 첫 무패 다승왕에 도전합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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