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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청문회…공교육 비전 vs 편향성 논란/투데이

이교선 기자 입력 2025-09-03 08:16:59 수정 2025-09-03 08:16:59 조회수 5

◀ 앵커 ▶

세종시 교육감 출신인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격렬하게 맞섰습니다.


여당은 교육 경력을 강조하며 적임자로

평가했지만, 야당은 정치적 편향성과 

과거 논란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교진 후보자는 교육감 시절부터 강조했던

교육 철학을 내세우며 

장관으로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최교진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하지만 청문회는 곧바로 날선 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최 후보자가 과거 천안함 폭침을 

둘러싼 음모론에 동조했다며 국가 안보 인식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또 전교조 출신 인사들을 중용한 점을 

문제 삼으며 “교육부가 정치적 중립성을 잃고

특정 세력의 부처로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의원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정치적 편향성입니다."


여기에 음주운전 전력까지 더해지며 

도덕성이 질타가 이어지자 

최 후보자는 여러 차례 고개를 숙였습니다.


최교진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희생된 분들에 대해서는 존중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그 일로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신다면 그건 제가 사과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과드리겠습니다."


반면 여당은 40년 넘는 교육계 경력과

세종시 교육감 3선 연임을 내세워 

적극적인 엄호에 나섰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책임 있는 세종시교육감까지 3선을 연임했기 때문에 그러한 업적과 일들을 많이 했기 때문에 장관 후보자가 됐다고 생각하는데."


'논란 백화점'이라며 낙마를 주장하는 야당과

'국면 전환용 공세'라고 한 치 물러섬 없는 여당.


결국 여론의 향배가 최 후보자의 인준 여부를

결정지을 전망입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 # 최교진
  • # 교육부장관후보자
  • # 인사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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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선 k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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