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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도 반한 '한글'..."매력 있었다"/투데이

이승섭 기자 입력 2025-09-03 08:16:54 수정 2025-09-03 08:16:54 조회수 0

◀ 앵 커 ▶

낙서를 예술로 승화한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이 세종시를 찾아 

한글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문자로 작업하는 게 처음이었다며 

한글의 매력에 사로잡혔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길이 23m, 높이 3.7m 크기의 콘크리트 외벽이

커다란 화폭으로 변신했습니다.


흰색 페인트로 그려진 밑그림에

검은 스프레이 펜으로 색을 입히자

익살스러운 작품들이 하나씩 완성됩니다.


영국에서 온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이 한글을 소재로 그린 

대형 벽화입니다.


미스터 두들 / 팝 아티스트(본명 샘 콕스)

"한글에 대한 저의 첫인상은 매우 미적으로 만족스럽고, 제가 디자인하는 방식과 비슷해서 제 작업과의 연결이 원활하다고 느꼈습니다."


'미스터 두들'은 한글 중에 모양이 예쁘고,

긍정적이거나 중의적 의미가 있는 

한 음절 단어를 골랐습니다.


'미스터 두들' 특유의 밝고 익살스러운  

캐릭터를 글자에 입혀 한글의 아름다움을 

살렸습니다.


또, 한글을 소재로 한 그의 신작 16편은

창호지에 그려져 한국적인 멋을 더했습니다.


김성미 / 세종시 산울동

"단순히 한글 모양을 변형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그 부분을 바탕으로 여기다가 작품을 하신 것 같습니다."


'미스터 두들'은 문자로 작업하는 것은 

처음이었다면서도 한글의 매력에 사로잡혔다고

말했습니다.


미스터 두들 / 팝 아티스트(본명 샘 콕스)

"저는 한글로부터 얻은 미적 감각과 즐거움을 강조하고 싶었고, 한글의 모양을 보고, 제가 얻은 언어의 예술적인 시각을 기념하고 싶었습니다."


'미스터 두들'의 신작을 포함해 

한글을 소재로 한 국내외 작가 39명의 작품을

감상하는 '2025 한글 국제 프레비엔날레'는

다음 달 12일까지 세종시 조치원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 # 미스터두들
  • #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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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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