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내년 정부 예산에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비로
천억 원 넘는 예산이 반영됐습니다.
설계비와 부지 매입에 필요한 예산인 만큼
행정수도 완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는데요.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광역도로 건설비도 담겨
기반 시설 확충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는 2030년과 2031년에 각각 완공 예정인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두 기관의 건립 예정지가 포함된
국가상징구역은 설계 공모에 착수하면서
본격적인 건립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에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사업비로
천2백억 원 가까운 예산을 잡았습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설계비로 240억 원이 책정됐는데,
지금까지 확보된 건립 예산의 80%가 넘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국회 세종의사당에도 설계비와 부지 매입비
956억 원이 배정돼 지금까지 2천100억여 원의
건립비가 국비에 반영됐습니다.
최민호 / 세종시장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이 세종으로 완전 이전에 대비해서 건립 규모 확장을 전제로 한 결정이다."
국가 주요 시설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세종경찰청과 경찰특공대를 세우기 위한
예산 2백억여 원도 새롭게 책정됐습니다.
국립박물관단지의 건립과 운영비로 6백억 원,
부강역과 북대전나들목을 잇는 광역도로
건설비 57억 원 등 문화와 교통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비도 포함됐습니다.
한글문화도시 조성을 비롯한
세종시의 역점 사업들도 국비를 지원받는 등
세종시는 내년 정부 예산으로 올해보다
9.4% 증가한 1조 7천억여 원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세종지방법원과 검찰청 건립 예산은
한국개발연구원의 사전 타당성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내년 정부 예산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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