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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상징구역' 설계 공모.."행정수도 완성 첫발"/투데이

이승섭 기자 입력 2025-08-29 08:16:06 수정 2025-08-29 08:16:06 조회수 0

◀ 앵 커 ▶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자리할

세종시의 국가상징구역의 밑그림을 그릴

국제 설계 공모가 시작됐습니다.


행정과 입법 기능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첫발을 뗀 건데요.


대통령 임기 안에 조성이 마무리될지, 

국회의 완전한 이전이 이뤄질지는 

여전히 과제입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종시의 한가운데에 자리한 국가상징구역.


현재 국회가 있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3/4인

210만㎡ 규모로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입니다.


"국가상징구역은 입법과 행정 기능이 한 곳에

모인 국가 운영의 중심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산 아래인 북쪽의 25만㎡ 부지에는 

보안 등을 고려해 대통령 집무실이 자리하고,

남쪽 63만㎡에는 국회 세종의사당이 건립될

예정입니다.


나머지 60%에 가까운 부지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채워집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가상징구역의 구체적인 밑그림이 될

도시 설계안의 국제 공모에 착수했습니다.


공모를 통해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위치와 

건축물 배치, 시민 공간의 구성을 비롯한 

공간 계획을 세웁니다.


행복청은 앞으로 실시설계에 2년,

건축물 시공에 2년 반 정도가 걸릴 것이라며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강주엽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기관 간의) 협의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고 해서 공정 관리를 잘 해야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공약과 같이 임기 내에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오는 2031년에 완공 예정인 국회 세종의사당은

이번 공모를 토대로 국회사무처가 

내년에 건축 설계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세종시 정치권은

국가상징구역의 설계 공모 시작으로 

행정수도 완성의 첫발을 뗐다며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다만,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완공 시기가

여전히 불명확하고, 국회의 완전 이전과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남아 있는 점은 행정수도 완성의 과제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 # 국가상징구역
  • # 대통령세종집무실
  • # 국회세종의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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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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