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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탄' 국민의힘..내년 지방선거는?/투데이

문은선 기자 입력 2025-08-26 08:44:07 수정 2025-08-26 08:44:07 조회수 0

◀ 앵 커 ▶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이른바 '반탄파'가 되는 상황이라,

누가 되든 국민의힘의 내부 갈등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특히 지방선거가 1년도 남지

않았는데, 정당 해산, 분당

얘기까지 나와, 시·도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는

김문수, 장동혁 두 후보로 좁혀졌습니다.

안철수, 조경태 이른바 찬탄파가 모두

결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누가 되든 '반탄파' 당대표가 되는 셈입니다.

정치권에선 당이 이미 전한길 등

극우 보수 성향의 당원들에게 장악됐고

극우 성향은 더 짙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일부는 정당 해산까지 거론합니다.

전문가들은 국민의힘이 더 이상 보수를

대표하기 어려워 당이 쪼개지는 건

시간문제로 봅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보 보수로 꼽히는 충청 표심의 향배는

그래서 더욱 주목받습니다.

김영식 /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잘해봐야 이제 TK중심의 자민련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고.. 연말 지나고 나면 분당이나 새로운 정당 창당 과정이 일어날 거라고 예상합니다."

새로운 중도·개혁 보수 정당은

국민의힘에서 나온 합리적 보수 세력에

충청과 강원, 수도권 일부가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충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정당 얘기도

나오지만 전국 정당보다 파급력이 떨어집니다.

당장 내년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 국민의힘

시·도당은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상민 /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이 상황을 국민의힘이 극복하려면 의도적으로 충청권 또는 서울, 경기, 중부권 이런 쪽의 인물들을 많이 활용해야 된다."

결국 인사를 통한 당 개혁을 유일한 희망으로 보는 건데, 내부에서조차 앞서 당 혁신위원회 사례로 볼 때 회의적입니다.

한편 국민의힘 당대표는 오늘

최종 선출되는데 여당 정청래 대표에 이어

야당 역시 충청 출신이 당권을 장악할 지도

관심입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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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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