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2인자로 불렸던
전직 부국장이자 세계에서 단 두 명뿐인
여성 우주왕복선 지휘관인 팸 멜로이가
대전을 찾았습니다.
우주인을 꿈꾸는 아이들을 만나
실제 우주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나눴는데요.
과연 어떤 얘기가 오갔을까요?
박선진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3,2,1. 발사!"
세계 단 두 명뿐인 여성 우주왕복선 지휘관이자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전직 부국장답게
발사 카운트다운으로 시작했습니다.
지난해까지 'NASA의 2인자'로 불렸던
팸 멜로이 전 부국장입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탄생한 과학도시,
대전을 찾아 특별강연을 열었습니다.
우주에서 밥은 어떻게 먹는지, 씻기, 잠자기 등
38일간 실제 국제우주정거장에서 겪은
생생한 우주 체험기는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팸 멜로이/전 NASA 부국장
“음식 대부분은 끈적끈적한데, 그렇지 않으면 음식이 떠다니기 때문이에요.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되니까 보통 숟가락이나 포크에 붙도록 하는 거예요.”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을 보며
우주비행사의 꿈을 키웠다는 팸 멜로이.
국제우주정거장 건설 등 세 차례 고난도
우주 임무를 수행한 베테랑 우주비행사는
지구를 넘어 태양계까지, 우주로의 다음 도전은
꼬마 과학자들의 몫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팸 멜로이/전 NASA 부국장
"모든 국가가 단결해 인류를 안전하게 태양계로 이끌어야 합니다. 우리는 다시 할 것이고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치열한 사전예약을 통해 700석 규모의 강당을
가득 메운 청중들은 달과 화성, 심우주까지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꿈을 쑥쑥 키웠습니다.
차민준, 차승아/세종시 어진동
"저희도 다 우주비행사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감동을 받았어요. 우주에 관심이 많아서 나중에 천문학자나 또는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거든요."
특히, 이번 강연은 국내 과학관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동시통역이 제공돼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은 소통이 이뤄졌습니다.
김철희/국립중앙과학관 연구사
"외국인이 강연을 하면 이제 사람이 하는 동시통역을 일반적으로 사용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동시통역을…"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을 찾은
팸 멜로이는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등에서의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협력을 강조했고,
앞으로 우주항공 산업에서의 한국의 도약에도
큰 기대를 표했습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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