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해 고3보다 5만 명 많은
2007년생, 이른바 '황금돼지띠' 수험생이 치를
올해 수능이 10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사회탐구 영역을 선택하는 '사탐런' 현상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탐구영역이
대입 당락을 가를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성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수능의 핵심 변수는 '탐구영역'입니다.
국어·영어·수학은 지난해처럼
평이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탐구영역은 2022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변별 과목으로 꼽혀왔습니다.
여기에 사회탐구로 갈아타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올해도 이어질 거라는 전망입니다.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해도 공부 부담이 적은
사회탐구 영역을 선택하는 건데,
주요 대학들이 의대를 포함해 사회탐구를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 기준으로 인정하면서
더 가속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사회탐구 응시율은 58.5%로
지난해보다 8.2% 포인트 늘었습니다.
반면 과학탐구 응시율은 24.6%로,
지난해보다 16.2% 포인트나 크게 줄었습니다.
응시 인원이 줄어 1등급 받기가 어려워진
과학탐구뿐 아니라, 사회탐구를 선택한
수험생들도 경쟁이 더 치열하다는 의미입니다.
오경진 / 입시학원 대표
"고등급을 받으려고 하는 학생들이, 이과에서 넘어오는 학생들이 많다 보니까 인문계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사탐을 응시한다 치더라도 고등급을 유지하거나 이번에 받을 수 있는 확률이 상대적으로 (줄어듭니다.)"
전문가들은 남은 100일 동안
전략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문제 풀이를 늘려 약점을 보완하고,
수시 지원자는 최저학력 기준을 맞출 수 있는
과목에 집중하는 게 좋습니다.
박영준/대전충남고 교사(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
"효율적인 것은 자기가 일단 풀 수 있는 문제를 중심으로 해서 그 문제의 오답률을 낮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또, 수능이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되는 만큼
시간표에 맞춰 일찍 기상해 생활하고,
가급적 매일 전 과목을 조금씩이라도
공부하라고 조언합니다.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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