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밤사이 보령에 한때 호우경보가 내려지는 등
최대 150mm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얼마 전, 5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퍼부어
큰 수해를 입은 충남을 중심으로
산사태나 지반 붕괴 등 피해가 우려됩니다.
대전 갑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국 기자, 지금 호우 상황은 어떻습니까?
◀ 리포트 ▶
네, 저는 대전 갑천변에 나와 있습니다.
밤사이 충남을 중심으로 강하게 쏟아졌던
비는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 대전에도 50mm가 넘는 비가 내렸지만,
갑천 수위가 눈에 띄게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밤사이 한때 호우경보가 발효됐던 보령에는
시간당 43mm의 많은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령 외연도 156.5mm를 비롯해
부여 95.7mm, 청양 95mm 등
충남권에 10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로 대전에서는 나무 쓰러짐 1건이
신고됐고, 충남에서도 나무 쓰러짐과
지하실 침수 등 비 피해 4건이 발생했습니다.
빗줄기가 잦아들면서 오전 4시를 기해
대전과 세종, 충남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강한 비 구름대가 경북과 경남 등
빠르게 동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인데요.
이번 비는 오늘까지 충남 남부를 중심으로
최대 40mm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중순 충남에는 5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퍼부으면서 3명이 숨지고
3천4백10억여 원의 피해가 발생했는데,
수해 복구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고,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도
300여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등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 오전 3시를 기해 충남 금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내일도 곳에 따라 소나기가,
모레도 30에서 80mm의 비가
또다시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산사태나 지반 붕괴 등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변에서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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