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장관 후보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자격 시비 논란을 빚고 있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있었습니다.
논문 표절 의혹과 자녀 불법
유학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는데,
이 후보는 논문 관련에선 적극적으로
해명하면서도, 각종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데는 사과하며 몸을 낮췄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정부의 유일한 충청권 장관 후보인
이진숙 교육부 장관에게는
논문 표절 의혹과 자녀 유학 문제에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서지영 / 국민의힘 위원
"후보자 자신이야말로 한국의 교육 문제를
진단하셨던 교육격차, 부의 세습, 교육의
세습을 완벽하게 이루신 후보자입니다."
국민의힘은 검증단 등의 반대 의견을 거론하며 후보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대식 국민의힘 위원
"교육부 장관으로서 이진숙 후보는 안 되겠다,
이게 결론입니다. 본인이 사퇴할 의사가
있습니까?"
이 후보자는 공교육 수장을 맡는 상황에서
자녀의 불법 조기유학 등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며 몸을 낮췄지만
이진숙 /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녀) 유학 문제 인식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실수가 있었던 점에 대해서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논문 표절, 가로채기 의혹은 이공계의 특수성과 30여 년 학자 인생을 거론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이진숙 / 교육부 장관 후보자
"(연구윤리가 시작된) 2007년부터 총장에 임용되기 직전까지 거의 100편의 논문을 충남대학교에서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검증해서 모두 10% 미만으로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료 요청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후보에 대해
갑질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는데, 이 후보는
본인 관련 사건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공교육 강화, 교권과 아이들
마음 건강 챙기기 등을 정책 의제로 제시했지만
여당 의원들조차 교육 정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질타가 나왔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위원
"AIDT에 대해서 '교육자료냐 교과서냐'라는 질문에 대해서 그거 하나 답을 못하십니까? 굉장히 실망스럽다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고요."
한편 어제 대전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은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요구에 대한 질문에
"청문회 이후 민주당도 대통령실도 국민들의
평가를 존중하고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문은선입니다.
◀ END ▶
- # 이진숙
- # 교육부
- # 장관
- # 조기유학
- # 논문
- # 사과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