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대전의 바이오산업은, 코로나19를
지나면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전시가 바이오 분야의 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전문 기관을
짓기로 하면서, 이른바 '대전형
바이오랩허브' 구축에 첫발을
뗐습니다. 보도에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계적인 바이오 창업 지원 기관인
미국 보스턴의 '랩 센트럴'.
굴지의 제약회사와 병원, 연구소와 기업이
한데 모여 있고, 바이오 기업의 실험과 연구를
지원합니다.
대전시는 지난 2021년, 한국형 '랩 센트럴'을
표방한 'K-바이오랩허브' 공모 사업에서
인천 송도에 밀려 탈락했습니다.
그러자 대덕연구개발특구를 품은 대전시는
대전형 바이오랩허브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대전의 1세대 바이오 기업들은
대덕특구에서 20여 년 동안 쌓아온 기술력으로
약진했습니다.
세계적인 제약회사 머크는
아시아 태평양 최대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고,
대전에 생산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지난해와 올해 바이오 특화단지와
혁신특구로 연이어 지정됐고, 대전에는 현재
바이오 기업 3백여 곳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박한오 / 대전 지역 바이오 기업 대표
"글로벌 기업들이 많이 오고, 계속 창업이 활성화된다고 그러면 우리도 보스턴과 같이 세계적인 바이오의 메카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바이오 창업 기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대전바이오창업원이 첫 삽을 떴습니다.
바이오 창업 기업이 입주할 공간과
실험 장비 등을 갖추고,
창업부터 시장 진출까지 모든 과정을 돕습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저희가 보스턴보다는 훨씬 좋은 기능에 좋은 장비와 좋은 실험실을 갖출 수 있기 때문에 대전 바이오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대덕특구에 자리한 대전바이오창업원은
2년 뒤인 오는 2027년 상반기에 문을 열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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