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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한 신경전 속 "대전 발전에 여야 없다"/투데이

이승섭 기자 입력 2025-06-26 08:20:50 수정 2025-06-26 08:20:50 조회수 0

◀ 앵 커 ▶

이장우 대전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대전시의 발전에는 여야가 없다며,

한 목소리를 냈지만, 일부 현안에는 이견을

드러냈고, 미묘한 신경전도 펼쳐졌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전 지역 국회의원 5명이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지난해 총선 이후 세 번째 만남입니다.


앞선 두 차례 간담회에서는 양측이 고성을

주고받으며 갈등을 표출한 바 있습니다.


이번 간담회도 시작부터 이장우 시장과 

의원들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의원들은 이 시장이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관한 안전치안점검회의에

불참한 것을 두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 행사를 이유로 이재명 대통령이 주관하는 안전 점검 회의에 불참하신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


이장우 시장은 일부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한다는 지적에 발끈하기도 했습니다.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장우 대전시장

"우리 시장님께서는 항상 의욕이 조금 더 앞서다 보니까 처음 출범하실 때도... / 과한 말씀입니다."


"이장우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서는 대체로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는 지역 현안을

발굴해 이를 국정 과제에 반영하고, 

국비를 확보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대통령의 관심 사항이니까 대전시가 신속하게 추진해 주는 게 맞고요. 대전 발전에 그게 옳다는 공감대이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대전교도소 이전과 보문산 개발 사업 등

일부 현안에서 이견을 보였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협치의 물꼬를 텄다는 데

의미를 뒀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이 취임하신 지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은 상당히 서로 긍정적으로 '한 번 같이 손을 잡고 잘해보자'라는 그런 측면으로 얘기를 했고"


대전시와 지역 의원들은 앞으로

실무진 사이의 소통 창구를 마련해

지역 현안을 수시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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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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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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